“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40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신2:7).” 아멘.

 우리가 교회설립 4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첫째,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부족함 없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함이요,

 둘째,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여 한 소망을 품고 새로운 40년을 달려가기 위함입니다.

 40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닙니다. 40년 전에 개척된 한소망교회가 사라지지 않고 든든히 서 있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하는 긴 세월 동안 한소망교회를 돌보시고 양육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40년 동안 하나님이 인도하신 굽이를 돌아봅시다.

 1984년 11월 11일에 한소망교회 개척(기도소, 제2대신교회),  1985년 2월 13일에는 기도소에서 일정 규모를 갖춘 교회로 설립, 1986년 11월 12일에는 처음으로 장로를 세워 미조직교회에서 조직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2011년 2월 13일에는 성경적인 교회를 소망하며 가정교회로 전환하게 하셨습니다. 2013년 11월 10일에는 한소망비전센터를 개관, 2017년 12월 24일에는 비전센터를 증축, 2019년 1월 7일에는 꿈터를 개관하여 사용하도록 선물을 주셨습니다. 2024년 11월 11일로 교회개척 40주년을 맞이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크고 작은 시련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2020년 초부터 3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이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예배출석인원 감소, 목장(소그룹)의 결속력 약화, 각종 모임과 사역에 대한 헌신도가 떨어지는 등의 후유증은 아직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 소망으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40년을 향하여 결연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하겠습니다. 그 힘찬 발걸음은 우리의 결의나 실력을 근거로 할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새로운 40년을 시작합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여 온전히 순종하리라는 결단으로 새로운 40년을 시작합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말씀으로 분별할 수 있는 바, 교회의 원형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은 한소망교회로 세워갑시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은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요,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됨을 닮아가는 교회입니다. 명목상으로 하나 된 교회가 아니라, 실제로 하나 됨을 경험하고 보여주는 교회입니다.

 그 교회는 실현불가능한 이상적인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함으로 점점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교회이고, 성령님이 도와주시기 때문에 결코 실현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은 교회를 향한 한 소망을 품고 새로운 40년을 믿음으로 담대히 출발합시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